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라크 전쟁 (문단 편집) === 밝혀진 진짜 원인 === || [[파일:external/rbs.org.uk/_casting_hi-res_copy.jpg|width=100%]] ---- 팀 쇼 - '''《어두운 민주주의를 드리우며(Casting a Dark Democracy)》'''[br]미군이 이라크에서 자행한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 포로학대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조형물이다.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다'라는 뜻의 관용어구인 casting a dark shadow를 인용한 작명이 되겠다. 또한 casting이라는 말은 '금속 물질을 주조하다'라는 뜻이기도 하다. 이 작품이 금속으로 된 조형물임에서 착안한 고도의 [[언어유희]]. || >발신자: 미국방부 부장 (=폴 월포위츠) >임무: 지면형식으로 이라크가 걸프전쟁 이후로 테러에 개입한 정보를 조사할 것. >2001년 09월 12일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방부 부장관 폴 월포위츠는 9/11 테러가 일어난 순간부터 이라크가 그 배후에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는 바로 다음날부터 이라크가 테러의 배후라는 증거를 모을 것을 지시했다. 물론 당장 증거는 없었다. 하지만 그는 그의 심증을 물러서지를 않는다. 9.11 직후 워싱턴 근교 캠프 데이빗에서 이루어진 백악관과 핵심 장관들의 회의에서 그는 말한다. > "국제 테러에 관하여 사담 후세인은 뱀의 머리와 같습니다.(When it comes to global terrorism, Saddam is actually the head of the snake." >폴 월포위츠 2001년 09월 15일 캠프 데이빗에서 처음에 핵심참모들은 그의 주장이 터무니없다고 느꼈다. 폴 월포위츠의 발언 직후 대테러 센터장 조셉 코퍼 블랙은 바로 9.11은 알카에다에 의해서 일어났으며 그들은 이라크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하지만 폴 월포위츠는 물러서지 않고 회의 직후 쉬는 시간에 난로가에 앉은 대통령 조지 부쉬에게 그의 계획을 전할 기회를 얻는다. 그리고 조지 부쉬는 이 계획에 마음을 바로 빼앗긴다. >폴 월포위츠: 이라크의 인구는 북쪽의 쿠르드 지역과 유프라테스강 남쪽에 절반이 몰려있습니다. 그 이외의 지역은 밀도가 매우 낮습니다. 만약에 이 두 지역만 장악하면 독재자 사담은 바그다드의 시장으로 전락할 것입니다. 게다가 두 지역은 핵심 원유 생산지대이기도 하기 때문에 독재자의 자금줄을 끊을 수 있습니다. > >조지 부쉬: 왜 이걸 아까 회의시간에 언급 안한거요?(Why did you not bring this up in the meeting?) 아프가니스탄이 신속하게 제압되면서 조지 부쉬와 주변 정치인들은 본격적으로 폴 월포위츠의 계획이 필요하다 느끼기 시작한다. 아프가니스탄의 산골짜기에서의 지지부진한 안정유지 작업은 복수심에 불타는 미국인들의 마음을 달래기에는 터무니 없이 부족했던 것이다. 결국 뭔가 더 견고한 (solid) 목표를 찾을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바로 근처의 악독한 독재자를 무너트리고 민주주의 정권을 세운다는 폴 월포위츠의 계획은 정치인들이 보기에 미국인들이 만족할 만한 서사(story line)으로 받아들여졌다. 결국 이렇게 이미 미국 정치인들이 이라크를 공격해야한다는 마음을 굳힌 이후로 증거를 찾아나선 것이 결국 어처구니없게도 후세인을 쫓아내려고 거짓 정보를 제공한 [[병자호란|이라크 망명자들의 말만 믿고]] 다른 정보들을 무시한 미 정부 수뇌부의 총체적 무능과 거짓 정보에 대한 내부 비판과 국제사회의 비판과 반대에도 불구하고 침략 전쟁을 일방적으로 강행한 미국 자신이 전쟁 원인으로 결론내려졌다. 음모론과는 달리 정부도 결국 사람들에 의해 굴러가는 조직이라 의외로 단순하고 황당한 이유로 말도 안 되는 일을 벌이는 일이 꽤 많다. 만약 미국의 수뇌부에 아랍권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고 있는 인물들이 많았거나 좀 더 온건한 성향의 인물들의 권한이 더 강했다면 전쟁은 어느 정도 피할 가능성도 있었을 것이다. 전쟁이 끝난 후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Weapons of Mass Destruction)를 가지고 있다는 미국의 주장은 거짓으로 밝혀졌다. 침공 전쟁의 명분을 어떻게든 증명하기 위해 미국과 영국, 호주 [[정보기관]]은 중심이 된 이라크 사찰단(Iraq Survey Group)은 이라크 전역을 샅샅이 뒤졌으나, 끝내 대량살상무기를 찾지 못했다. 이들은 1년이 넘는 활동 끝에 2004년 10월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1,000페이지 분량의 최종보고서에서 '''"지난해 미국의 침공 때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라크 전쟁이 발발하기 이전에 [[유엔|UN]]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은 "이라크에는 대량살상무기(WMD)가 없으며, 대량살상무기 개발 흔적도 없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전후에 진행된 이라크 사찰단과 미국 상원의 조사도 똑같은 결론을 내린 것이다. 또한 [[미국 중앙정보국]], [[INR|정보조사국]], [[OICI|정보방첩국]] 등 [[정보기관]]에서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가 있다고 100% 확신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점을 부시 행정부에 보고했지만 무시당했다는 것이 전후 [[http://www.washingtonpost.com/wp-srv/nation/shoulders/senateiraqconclusions.pdf|미국 상원 정보위원회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무엇보다 조지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전쟁 직전인 2003년 1월 28일 국정연설에서 전쟁의 명분으로 내세운 게 "이라크가 아프리카에서 대량의 [[우라늄]]을 구매하였다"는 것이었다. 민간용 핵프로그램도 없는 이라크가 우라늄을 산다는 건 [[핵무기]] 개발용이라는 게 부시의 주장이었으나, 이 정보는 신빙성이 부족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영국 정보국([[영국 비밀정보부|SIS]])이 제공한 이 정보에 대해서 [[미국 중앙정보국|CIA]]는 근거가 부족하다면서 연설문에서 빼라고 요청했으나, 백악관이 무시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는데 조지프 윌슨 전 이라크 주재 미국대사는 조지 부시로부터 이라크의 우라늄 구입설을 조사하라는 명령을 받고 아프리카로 파견되었으나 근거를 찾지 못해 근거가 없다는 보고서를 올리고 이라크전을 참전 결정한 조지 부시를 뉴욕타임즈에서 공개적으로 비난하였다. 이후 조지프 윌슨 아내가 CIA 요원이라는게 밝혀졌는데, 이는 부통령 [[딕 체니]]가 CIA 요원 신상을 유출하면 안 되는데도 불구, 보복성으로 고의적인 유출을 한걸로 드러나 큰 파문이 일어났다. 이라크 전쟁 직후에 영국 하원 외교위원회는 정보의 신빙성이 부족하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으며, 부시 행정부도 잘못된 증거라고 공식인정하였다. 참고로 미국은 이라크에서 단 1g의 우라늄도 발견하지 못했다. 또한 미군은 이동식 생물학 무기 실험실인 트레일러 2대를 발견했다고 발표했으나, 이조차도 오해로 드러났다. 기상관측용 열기구를 위한 수소 생산 시설이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하여 전쟁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던 [[도널드 럼즈펠드]]는 [[도널드 럼즈펠드#s-6|궤변을 늘어놓았다]]. 일명 "[[https://en.wikipedia.org/wiki/There_are_known_knowns|There are known knowns]]" 답변. Known knowns/Unknown unknowns라는 개념 자체는 첩보 분야에서 이미 어느 정도 보편화된 개념이었지만,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는지의 여부에 대한 확실한 대답이 필요할 때 unknown unknowns라는 말을 꺼낸 것 자체가 매우 부적절하게 받아들여져 많은 비판을 받았다. 나중에 밝혀진 가장 충격적인 사실은 이라크 망명자들이 거짓 정보를 계속 제공했다는 것이다. 영국과 미국의 정보기관들은 이들에게 많이 의존하고 있었는데, 망명자들은 미국과 영국을 부추겨서 후세인 정권을 압박하기 위해 위에 언급된 우라늄 구입설, 이동식 생물학 무기 실험실 등의 조작된 증거를 계속 만들어냈던 것이다. 후세인 정권의 대량살상무기 관련한 정보는 대부분 이들에게서 나왔는데 모두 조작된 것으로 판명됐다. 이들 망명자들 중에는 독재에 저항하던 민주투사들과 인권탄압에 시달리던 [[쿠르드족]]도 있었지만, 후세인과의 권력투쟁에서 패배한 기득권층 출신들도 많았다. 후자의 경우, 어떻게 하면 독재자 후세인의 정권을 무너뜨릴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었으며 그 과정 도중에 죽어나갈 민간인들은 그들의 관심사가 아니었다. --그놈이 그놈-- 당시 [[공화당(미국)|공화당]]과 밀접한 관계가 있던 이라크 망명자 그룹이 조작된 증거를 제공하였다. 특히 [[아흐메드 찰라비]]가 이끄는 이라크 국민회의가 큰 역할을 했다. 미국은 걸프전 직후부터 후세인 정권 타도를 위해서 이라크 망명자들을 지원해 왔으며, 1998년에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는 "이라크해방법"을 통과시켜서 이라크 망명자들에게 구체적인 자금과 무기지원을 강제하였다. "이라크국민회의"는 이때부터 공화당과 밀접한 관계였다. 망명자 그룹이 제공하는 이런 조작된 증거 때문에 미국의 부시 행정부와 영국의 [[토니 블레어|블레어]] 내각은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대규모로 은닉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이와 상충된 다른 증거들은 고의로 무시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답정너]], 즉 보고 싶은 것만 본 것이다. 여기에 미국내 국방부, 국무부 및 CIA, [[미합중국 국방정보국|DIA]] 등 여러 [[정보기관]]들간의 경쟁과 폐쇄성, 정보공유 부족이 상황을 더욱더 복잡하게 만들어서 여러가지 서로 상충되는 정보 속에서도 백악관이 자기들 맘대로 밀어붙일 수 있었다. 전후 밝혀진 이런 사실은 정부가 전쟁을 위해서 국민을 기만한 [[워터게이트|WMD게이트]]라는 표현까지 등장할 정도로, 큰 파문을 일으켰다. [[http://edition.cnn.com/2005/POLITICS/12/14/bush.transcript/|2005년 12월 부시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다른 정부들의 정보기관들이 제공한 정보를 과신한 것에 대한 책임을 인정했고, 정보기관 개혁에 착수했음을 밝혔다. 또한 부시 행정부가 전쟁의 명분으로 삼았던 후세인-[[오사마 빈 라덴|빈라덴]] 협력설도 어떠한 증거도 나오지 않았다. 애초에 바트당은 세속적인 성향이라 이라크 내 [[기독교]], [[야지디교]]를 보호하는 입장이었지 [[이슬람 근본주의]]와는 적대적인 성향이었다. 오히려 이라크 감옥에서 수감중이던 알카에다 테러리스트들만 확인됐을 뿐이다.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 전쟁을 준비하자, 후세인은 어떻게든 전쟁을 피해보려고 미국 석유기업에 대한 특혜와 함께 이들을 넘겨주겠다고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고 한다. 2014년 10월,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가 이라크, 시리아 일대에서 실제로 [[겨자 가스]]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http://m.nationalreview.com/article/390517/bush-didnt-lie-deroy-murdock|알고보니 부시가 다른 의미로 옳았던 것 아니냐]]는 의견도 등장하고 있으나 애당초 이라크 내에서는 폐기되거나 주인을 잃은 독가스 무기들은 있었다. 후세인 정권이 '평범한' 생화학무기를 개발, 보유하고 있었다는 정보는 이미 이라크 전쟁은커녕 [[걸프전]] 이전부터 입수된 내용이었고, 쿠르드 족 독가스 학살 등을 통해 확실하게 증명되어서 더 이상 비밀도 아니었다. 그리고 일부 화학무기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로부터 부품 및 기술 지원을 받아서''' 제조한 물건임이 밝혀졌다.[[https://www.nytimes.com/interactive/2014/10/14/world/middleeast/us-casualties-of-iraq-chemical-weapons.html|뉴욕타임스 기사]] 부시가 말한 대량살상무기는 환경에 따라 살상력이 차이가 나는 독가스 '따위'가 아니라 [[핵무기]]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위에도 나오지만, 부시가 직접적인 전쟁 명분으로 내세운 게 이라크의 [[우라늄]] 구입설이었다. 2016년에 발표된 영국의 이라크 전쟁 조사 보고서인 칠콧 보고서에서도 전쟁을 결정한 수뇌부들이 이라크에 대한 잘못된 정보에 더 관심을 보이고 상충되는 정보들은 무시하였다는 정황이 있었음이 밝혀졌다. 심지어 정보원들이 제공한 내용 중에는 영화 [[더 록(영화)|더 록]]의 내용을 베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57&aid=0000988650|황당한 내용의 정보]]도 있었음에도 이를 믿은 것이 드러났다. 그 외에도 군사 개입이 아닌 다른 옵션들도 충분히 고려해봄직했음에도 고려조차 안한 것, 전쟁에 돌입했는데도 이와 관련된 준비는 하나도 하지 않은 점 등이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